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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연극 대본도 고쳤다"...朴 정권, 2013년부터 사전검열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파문의 도화선이 된 연극 '개구리'입니다.<br /><br />고대 그리스 극작가의 원작을 각색한 이 작품은 박정희,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2013년 초연된 뒤 창작 지원 대상에서 배제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는 이 공연에 분노한 청와대가 '블랙리스트 시행'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공연 전, 이미 연습 단계부터 블랙리스트가 실행된 정황이 문체부 내부 문건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지원 배제뿐 아니라 결말을 바꾸라고 요구해 대본이 수정되는 등 작품 내용까지 사전 검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한국문학번역원이 문체부의 지시를 받아 특정 작가들을 해외교류 지원 사업에서 배제해 온 사실도 처음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배제된 작가들은 이시영·신경림·정끝별 시인과 박범신·김애란·김연수 소설가 등입니다.<br /><br />모두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했거나 이명박-박근혜 정부 시절 좌파단체로 분류된 한국작가회의 소속입니다.<br /><br />번역원 관계자는 작가를 초청한 해외 단체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정부의 검열이 까다롭다며 설명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는 박명진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문체부 산하 기관장들이 블랙리스트 실행 과정에 구체적으로 개입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10311027121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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